코스피
2,505.86
(15.53
0.62%)
코스닥
684.85
(6.60
0.95%)
  • 비트코인

    127,988,000(0.74%)

  • 이더리움

    2,799,000(0.9%)

  • 리플

    3,164(0.6%)

  • 비트코인 캐시

    456,600(0.64%)

  • 이오스

    1,229(3.63%)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 퀀텀

    2,834(0.18%)

  • 이더리움 클래식

    24,830(1.85%)

  • 비트코인

    127,988,000(0.7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 비트코인

    127,988,000(0.74%)

  • 이더리움

    2,799,000(0.9%)

  • 리플

    3,164(0.6%)

  • 비트코인 캐시

    456,600(0.64%)

  • 이오스

    1,229(3.63%)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 퀀텀

    2,834(0.18%)

  • 이더리움 클래식

    24,830(1.85%)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빚내고 집 팔아 '돈 펑펑'의 속사정

입력 2023-10-02 15:19   수정 2023-10-02 16:56

빚내고 집 팔아 돈 펑펑의 속사정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미국인들은 거침없이 돈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아직도 내일이 없는 듯 돈을 쓰고 있다"며 "집 장만 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저축보다 콘서트, 여행, 디자이너 핸드백을 위한 소비가 우선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실제로 빚을 내고 집을 팔아 여행 등에 돈을 쓰는 미국인들의 사례를 취재해 소개했다.

금융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30살 이비 후세인은 현재 약혼녀와 함께 뉴욕에서 3천달러 월세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는 최근 테일러 스위트의 콘서트 투어 티켓을 1천600달러(216만원)에 구매했고, 약혼을 앞두고선 친구들과 함께 스페인 휴양지로 3천500달러짜리(474만원) 여행을 떠났다. 집 장만을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아 매달 이자를 내는 것보다 현실을 즐기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였다.

30대 후반의 린지·대럴 브래드쇼 부부는 지난 봄 신용카드 빚을 내 아들과 함께 하와이 마우이섬 여행을 다녀왔다. 하루 385달러(52만원)짜리 4성급 리조트의 10일 숙박비와 항공료, 식사 비용을 합쳐 약 1만달러(1천355만원)가 들었다.


오하이오의 조시 리치너 가족의 경우 미국 횡단 여행에 돈을 대기 위해 퇴직연금 불입금을 낮추고 집까지 팔았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만년설을 죽기 전에 보기 위해 7천달러(948만원) 요금의 알래스카 크루즈 체험도 여행 일정에 추가했다.

리치너는 지난 팬데믹 경험과 앞으로 건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 당장 돈을 펑펑 쓰기로 했다며 "더는 (미래를 위한) 돈 걱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 이후의 안락한 삶보다 현재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소비를 하는 젊은 커플도 있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캔디스·재스민 켈리는 집 구매와 은퇴 연금을 위해 돈을 모으지 않는 대신 매달 월급에서 수백달러를 따로 떼 고급 레스토랑 식사, 디자이너 핸드백 구매 등 '버킷 리스트'를 충족하는 데 돈을 쓰고 있다.

캔디스는 "은퇴후 재미를 위해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는 그 반대로 하려 한다"며 "솔직히 현재 생활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실제로 통계상으로도 가계 지출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가계 지출은 1년 전과 비교해 5.8% 늘어 4% 미만의 물가상승률을 앞질렀다.

높은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그 반대였다. 특히 최근에는 여행과 콘서트 등 체험 경제가 붐을 이루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델타항공은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 매출을 올렸고, 티켓마스터는 올해 상반기에 2억9천500만장이 넘는 공연 티켓을 팔아치웠다.

이는 오히려 장기계획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학자들과 금융 자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거치며 직장과 건강, 일상생활과 관해 불안을 느낀 사람들이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 활동에 돈을 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랭킹뉴스 더보기

가상화폐 시세 기사 보기 +

    • 비트코인

      127,988,000(0.74%)

    • 이더리움

      2,799,000(0.90%)

    • 리플

      3,164(0.60%)

    • 비트코인 캐시

      456,600(0.64%)

    • 이오스

      1,229(3.63%)

    • 비트코인 골드

      1,313(-763.82%)

정보제공 : 빗썸

온라인에서 만나는 '한경TV LIVE'
  • 한국경제TV 24시간 LIVE
  • 굿모닝 작전 美, 칩스법 재협상 시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피해
  • 오늘장 뭐사지? 트럼프發 '상호관세' 임박 韓 증시 영향은?
  • 주식 콘서트 - 변동성 장세 단기 핵심 유망주 大공개! | 이동근
  • 와우글로벌 Oh My God [LIVE] 관세 해방일 D-day 불확실성 해소 vs 변동성 확대 | 3월 ADP 비농업 고용 예상치 상회 |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 감소 | Oh My Godㅣ04/02

한국경제TV

24시간 LIVE 채팅참여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