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결혼식장으로 가던 웨딩카가 트럭과 충돌해 신랑·신부 등 6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와 현지 공안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께 후난성 웨양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신랑, 신부 등 총 6명을 태우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다 마주 오던 쓰레기 수거 트럭과 정면충돌한 것이다.
SUV 안에는 신랑, 신부와 신부 들러리, 운전기사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2명이 즉사했으며 4명은 다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모두 숨졌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현지 공안은 트럭 운전기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웨딩카 운전기사가 교통법규를 위반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것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신랑, 신부와 그 가족의 비극에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남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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