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최근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무분별한 비방 행위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아이유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사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출동하는 등 아이유를 향한 폭력적 행위 수위가 도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담 측은 "당시 아이유는 촬영 중이었고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임을 모두 확인한 뒤 마무리된 사안"이라고 설명하며 "즉시 경호 인력을 강화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온·오프라인상에서 아티스트를 상대로 이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비방·불법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아이유를 표절 혐의로 고발한 이에 대한 법적대응 방침도 함께 공지했다.
앞서 특정인은 지난 5월 아이유가 다른 가수의 곡을 표절해 저작권법을 침해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4일 법무법인 신원은 수사기관이 고발 사실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유 측은 같은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 고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인격권침해·무고 등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형사상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이유 측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아이유를 상대로 비방을 일삼는 불특정 다수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는데, 그중 표절 사건 고발인도 포함된 것으로 추정한다.
법무법인 신원은 고발인과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고발인의 인적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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