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마감…외국인, 기관 '팔자'
전날 24일 반등에 성공했던 우리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와 일본 닛케이 지수 모두 전 거래일 상승 마감했지만 우리 증시는 오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4포인트(-0.85%) 하락한 2,363.17에 장을 마감했다.
매매 주체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610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8억 원과 631억 원 팔아치웠다.
깜짝 실적을 내놓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총 100조 원 붕괴 위기에 처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8.7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55%), 삼성전자우(+0.74%), NAVER(+1.12%)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7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3%), 현대차(-0.44%), POSCO홀딩스(-6.01%), 기아(-0.12%), LG화학(-6.91%)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770.8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0 포인트(-1.7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1,479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6억 원과 409억 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계좌가 무단 도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장 초반 70만 원 선을 내줬다. 누군가가 이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주식을 팔고 매각 대금을 빼내려했다게 회사 측 설명인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이 전 회장의 모든 계좌는 지급 정지 조치됐다. 이러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8.78%)과 에코프로(-8.24%)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JYP Ent.(+0.38%), 펄어비스(+0.41%), HPSP(+6.10%)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엘앤에프(-7.39%), 셀트리온헬스케어(-0.60%), 포스코DX(-6.29%), HLB(-2.20%), 알테오젠(-1.44%) 등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0.15%) 오른 1,349.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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