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바이러스 감염병인 럼피스킨이 확산돼 전국에서 접종이 시행 중인 가운데, 소를 묶어 두지도 않은 채 접종을 해달라며 협박한 우사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우사 주인인 60대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20분께 경북 안동시 녹전면 자신의 우사에서 럼피스킨병 접종을 하러 온 40대 공수의 B씨가 소들이 묶여 있지 않다고 접종을 거부하자 욕설을 퍼붓고 둔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수의인 B씨가 안전상의 이유로 묶어두지 않은 소들에게 접종을 하지 않자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우사에 있던 전체 소 40여 마리 가운데 5마리만 묶여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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