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이 2차전지 제조공정용 장비 기업 이큐셀 인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8일 장 초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웅진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63% 하락한 1,2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은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이큐셀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했지만, 실사 및 검토 결과 이큐셀 지분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큐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공정장비 개발사업을 하는 곳에서 최근 2차전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웅진은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사업 가치 제고를 위해 이큐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웅진그룹은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고 이큐셀 지분 86.65%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웅진 측 관계자는 "실사 결과 이큐셀의 사업 경쟁력은 당사가 기대했던 수준과 차이가 있었으며, 사업 확장 가능성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그룹 신성장동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추가 투자 비용이 필요한 점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종합 검토해 지분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