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계획 부족"…우선주 '급등' 보통주 '급락'

정호진 기자

입력 2024-01-04 09:19   수정 2024-01-04 09:21

태영건설우, 티와이홀딩스우 급등세...보통주는 약세
채권단, 태영측 자구계획 불만...워크아웃 개시 불투명


태영그룹의 자구안 마련에 채권단이 부정적 반응을 보인 가운데 태영그룹 우선주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41% 상승한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티와이홀딩스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6% 오른 1만 1,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와이홀딩스우의 주가는 장 초반 27% 가까이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반면 보통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태영건설(-6.93%), 티와이홀딩스(-4.69%) 모두 낙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증가하는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3일 워크아웃을 위한 채권단 설명회를 진행했다.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책은 총 1조 6천억 원 규모로 추산됐는데, 이는 부동산 PF 우발채무 규모(2조 5천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채권단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주채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태영 측은 구체적인 자구 계획안을 제시하지 않고 단지 '그냥 열심히 하겠으니 도와달라'는 취지로만 말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태영건설 측은 워크아웃을 위해 필요하다면 SBS 매각 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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