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깨져 연못에 빠진 父子…4살 아들만 구사일생

입력 2024-01-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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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50대 아버지가 연못에 빠진 4살짜리 아들을 구하고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메인주 카멜 마을의 관리인인 케빈 하월(51)과 그의 아들이 지난 26일 오전 6시30분께 집 근처에 있는 에트나 연못을 건너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당시 연못은 상당 부분 얼어있었다.

하월은 아들을 물 밖으로 올려보내 살리고, 집에 있는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현지 보안관실에 따르면 아이가 집으로 가 엄마에게 사실을 알렸고, 엄마가 911에 신고한 뒤 닻과 밧줄을 들고 달려나갔지만 엄마마저 물에 빠졌다가 때마침 현장에 도착한 보안관실 소속 형사에게 구조됐다.

하월은 실종됐다가 사고 당일 오후에 시신으로 발견돼 수습됐다.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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