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동료들과 함께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한국의 명절 설날을 즐겼다.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 중인 린가드는 10∼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설 연휴를 보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FC서울 선수단은 둘러서서 윷놀이를 하고, 동료 백상훈이 제기를 차기도 했다. 린가드는 윷놀이를 영문 알파벳으로 소리 나는 대로 'Yut nori'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조영욱, 김진야 등 동료들과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에 린가드는 '쇠고기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그는 체육관이나 그라운드에서 운동하는 모습도 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신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뛴 린가드는 5일 입국해 8일 계약 발표 후 서울의 정식 식구가 됐다. 이어 9일에는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해 팀 적응을 시작했다.
2022-2023시즌을 마치고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계약이 끝난 이후 한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던 린가드는 첫 해외 리그로 K리그를 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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