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에서 분양에 성공하며 검증을 마치고 잇따라 공급하는 후속 단지들이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앞서 분양에 성공한 곳은 그만큼 상품이나 입지 등에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곳이기 때문에 후속으로 나오는 곳은 까다로운 검증없이 믿고 살 수 있다는 분위기 때문이다.
올해 청약시장에서도 후속단지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서 올해 3월 분양한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2차는 지난 2021년에 분양한 한화 포레나 안산고잔1차에 이은 후속단지로 전반적인 분양시장 분위기 침체 속에서도 1순위 평균 10.7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했던 1차는 1순위 평균 19.3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완판 돼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전용면적 59㎡는 4억 800만원 수준에 분양했으나 현재 시세는 5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번 2차 물량까지 더해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되면 이 두 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도 연이은 후속 분양들이 성공하며 브랜드 타운을 이루는 곳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경남 양산시 동면에 자리잡은 사송신도시는 지난 2019년 양산사송 더샵데시앙 1단지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매년 더샵데시앙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서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1단지의 경우 1순위에 8대 1 경쟁률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1년에 분양한 양산사송 더샵데시앙3차 아파트에는 1순위자 1만여 명이 몰리며 평균 48.9대 1 경쟁률을 기록해 믿고 보는 후속 브랜드 아파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현재 양산시 동면에서 전용 84㎡ 기준, 가장 비싼 아파트는 사송더샵데시앙으로 인근 다른 브랜드 아파트들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 외에도 2020년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분양했던 '대전하늘채스카이앤'에 이어 2021년 분양한 '대전하늘채스카이앤2차' 역시 두 자릿수 1순위 청약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월 공급된 전국 22개 단지 중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접수를 기록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에 이은 후속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 후속 분양을 진행한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용 84㎡(26층) 분양권이 올해 2월 5억 8,000만원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 4억 6,080만원 대비 2개월 만에 약 1억 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추후 ‘더샵’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 프리미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해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1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아산시 갈산리, 매곡리 일대 53만 6,900여㎡ 부지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1,2차(2,354가구)를 포함한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및 1블록 약 2,000여 가구가 향후 공급예정으로 약 4,300가구의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개발구역에는 아파트뿐 아니라 학교·공원녹지·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함께 조성되며, 특히 도시개발구역 남측에 보도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탕정역 접근성도 향상될 예정이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탕정8초등학교(27년 3월 예정, 가칭),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인 ‘학품아(학교 품은 아파트)’로서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탕정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학원가 및 이순신대로를 통해 불당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우수한 정주여건은 물론, 더샵 브랜드가 적용돼 높은 상품완성도도 자랑한다. 단지의 건폐율은 12.86%로 넓은 동간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공간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내부설계로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구 당 1.32대(아파트 1,60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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