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4월 23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누그러지고, 대대적인 조정을 받은 매그니피센트7(M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식 중 일부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8포인트(0.67%) 오른 3만8239.9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37포인트(0.87%) 상승한 5010.60을 가리켰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주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30포인트(1.11%) 전진한 1만5451.31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뉴욕증시에서는 M7 주식에 대한 '팔자' 심리가 증폭됐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5% 넘게 하락하며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번 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예정된 가운데 지난주 주가 하락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에 나섰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것은 다소 앞서갔던 시장에서 과매도 이후 나타난 반짝 안도 랠리"라면서 "트레이더들은 저렴한 가격에 일부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한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 역시 위험 자산 매수 기회가 됐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에 나선 후에도 이스라엘은 제한된 보복에만 나서며 상황 악화를 피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26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말 직전 공개되는 3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6% 올라 2월 2.5%보다 소폭 빠르게 상승했을 전망이다. 기대보다 인플레이션 정체가 심하다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근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에나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가격에 반영 중이다. 이날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탈 웰스의 제러미 스트럽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금요일(26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실망스럽다면 현재 주식시장의 조정의 기간과 깊이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2024년 주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징주]
■ 대형주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46%, 애플이 +0.51%, 메타가 +0.14% 상승했다.
알파벳과 아마존은 모두 1.4% 가량 올랐고 엔비디아는 +4.35%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전기차
판매 가격 인하 여파로 테슬라와 중국 리오토는 3.40%, 5.57% 급락했다.?
■ 버라이즌
통신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에 4.67% 내렸다.?
■ 파라마운트 글로벌
소니로부터 인수 제안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1.01%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불안이 다소 잠재워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02포인트(0.60%) 오른 502.3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23.44포인트(0.7%) 오른 1만7860.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95포인트(0.22%) 상승한 8040.36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28.02포인트(1.62%) 오른 8023.87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가 동결된 가운데 하락했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6포인트(0.67%) 하락한 3,044.60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8달러 (0.10%) 하락한 배럴당 8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2달러 (0.02%) 상승해 배럴당 8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2.72%내려 2,327.43 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3.01% 내림세 나타내 2,341.25 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23일 오전 6시 30분 경 2.84% 상승한 66,537.0 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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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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