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가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 및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램리서치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한 이번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은 임직원들이 아이들별로 손수 어린이날 축하와 응원이 담긴 카드를 작성한 후 소아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연령별 장난감과 함께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달된 램리서치의 후원금은 오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및 이에 준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36개월에서 13세의 소아암 어린이 300명의 어린이날 선물 지원에 사용된다.
2014년부터 11년째 지속되고 있는 램리서치의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기부는 기부금 전달뿐 아니라 램리서치 임직원들이 선물을 직접 포장하고 발송 작업까지 참여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
램리서치 한국법인 박준홍 대표는 “기업이 마땅하게 해야 하는 일을 기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정성을 담아 같은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의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램리서치도 지금껏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토이박스를 지원받은 전예지 어린이 가족은 “모든 어린이가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 어린이날이 아닐까 싶은데, 이런 어린이날을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연령에 알맞은 장난감을 선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치료를 받으며 웃을 일이 많이 없었는데 아이도 보호자인 저희도 많이 웃을 수 있었다. 정성껏 작성해 주신 카드 속의 이야기처럼 응원해 주신 만큼 힘내서 남은 치료 잘 끝마치겠다”고 후기를 전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공헌 방향과 ESG 사업을 협력하여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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