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 시기에"…구글에 또 노출

입력 2024-05-06 16:54   수정 2024-05-06 19:49



중국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높은 가운데 대만군의 미사일 기지의 모습이 구글 지도에 또 노출됐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위성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가 최근 업데이트된 후 '대만판 사드' 톈궁-3 미사일 기지 모습이 나타난데 이어 톈궁-2 미사일 기지도 공개됐다.

보도에 등장한 한 소식통은 구글 지도에 노출된 군부대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만군이 남부 가오슝 린위안의 톈궁-2 중거리 대공 미사일 기지의 시설 개선 및 증축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구릉지에 배치된 발사통제 구역과 해안가에 배치된 미사일 발사 구역 8곳 등 모두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기동형 톈궁-3 방공 미사일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또한 대만군이 이 기지에 배치된 고정식 창바이 위상배열레이더의 성능 개량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구글 어스에 북부 타오위안 양메이 산간 지역에 배치된 '대만판 토마호크' 슝펑-2E 순항미사일 부대와, 공식 퇴역한 호크 미사일 대신 '대만판 사드' 톈궁-3 미사일이 배치될 예정인 산자오 부대의 공사 진행 상황이 노출됐다고 전했다.

앞서 2012년, 2016년, 2019년에 이어 지난해 및 올해 3월과 지난달 구글 지도에 대만 군사시설물 위치와 외양이 노출됐다. 이에 대만 당국은 구글에 시설물의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런 국가 안보 기밀이 인터넷에 노출되는 것에 대응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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