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이변 없으면 6월 기준금리 인하"

박찬휘 기자

입력 2024-05-27 16:43  



유럽중앙은행(ECB)이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필립 레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변이 없다면 ECB는 내달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긴축 통화정책을 완화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미국보다 빠르게 둔화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충격으로 이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시행한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적기에 낮추는 데 기여했다"며 "우리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 속도는 이후 발표될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ECB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로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져 유로화 가치 하락해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환율 움직임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아직까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은 엇갈린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 포함되지 않은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해 이미 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국과 영국은 한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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