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 관련주 급등…SK도 연일 강세
지놈앤컴퍼니, 기술 이전 계약에 상한가
코스피가 2%대 가까이 상승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가 폭등하고 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65포인트(1.88%) 오른 2,686.17을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3,345억 원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1억 원과 2,13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0.25%)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빨간 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3.27%)와 SK하이닉스(+0.95%)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5.93%), 삼성바이오로직스(+3.29%), 삼성전자우(+2.99%), 기아(+3.14%), 셀트리온(+1.93%), POSCO홀딩스(+2.85%) 등이 강세다.
윤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하면서 석유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직행하고 있다. 오전 11시 14분 기준 한국가스공사(+29.87%)를 비롯해 SK가스(+18.77%), SK이노베이션(+10.40%), S-Oil(+2.93%), HD현대(+2.33%) 등 석유·가스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세기의 이혼소송'이 지속되며 SK의 주가도 강세다. 같은 시각 SK와 SK우선주는 각각 5.28%와 18.93%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0포인트(0.27%) 오른 842.2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495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억 원과 19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0.95%)와 알테오젠(+3.01%), 엔켐(+1.70%), 셀트리온제약(+2.02%), 레인보우로보틱스(+1.58%) 등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0.73%)과 HLB(-5.07%), 리노공업(-2.61%), HPSP(-2.82%), 클래시스(-2.12%) 등은 하락 중이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 주가가 3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에 5,900억 원대 규모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29.97%)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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