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성폭행' 가해자?...직장서 해고

입력 2024-06-04 15:50  



20년 전 있었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남성이 수입차 딜러로 일하며 유복하게 지낸다는 사실이 한 유튜버에 의해 공개된 가운데, 이 남성이 수입차 딜러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딜러사인 아이언모터스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장문을 올리고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해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며 "고객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한 유튜브 채널이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명이라며 30대 남성 A씨의 실명, 얼굴, 근무지 등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건 후 개명을 한 채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SNS에 올린 사진 속에서 그는 외제차 3대를 보유하고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여유있는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뒤 SNS를 비공개로 바꿨다.

이후 이 남성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외제차 회사에 사람들의 비난이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차코리아 입장문에서 "현재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딜러사에서 적절한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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