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마다 '대서특필'…뉴진스, 열도 홀렸다

걸그룹 뉴진스가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29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일본 현지 매체들은 지난 26∼27일 도쿄돔에서 열린 그룹 뉴진스의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에 대해 일제히 호평을 쏟아냈다.

산케이스포츠는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고 보도했고, 닛칸스포츠는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고 평가했다.

소속사는 팬미팅 공연 기간 현지 스포츠 신문들이 뉴진스를 1면에 내세운 특별판을 제작해 판매했으며, 특별판은 일부 편의점에서 동이 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나탈리 등 현지 음악 전문 매체는 뉴진스 멤버들이 통역 없이 무대에 오른 점에 주목했다.

특히 마쓰다 세이코(松田聖子)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를 부른 하니의 솔로 무대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오리콘뉴스는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띠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푸른 산호초' 무대는 X(엑스·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반향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도쿄돔 팬 미팅으로 이틀간 관객 9만1천여 명을 동원한 뉴진스는 일본 현지 음원 차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인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은 27일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전날보다 4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 차트에서는 '하우 스위트'(How Sweet)가 11위, '슈퍼내추럴'이 13위에 올랐다.

(사진=어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