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고, 쓰러지고…'물폭탄' 제주 초속 26m 강풍

입력 2024-06-30 08:14  


제주에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의 비가 내렸다. 그 외 지점별 강수량은 한남 163.5㎜, 표선 140㎜, 제주가시리 139.5㎜, 서귀포 136.9㎜, 성산 132.6㎜, 남원 132㎜ 등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오전 7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 26㎧, 제주공항(북부) 24.7㎧, 제주(〃) 23㎧, 산천단(중산간) 22.7㎧, 오등(〃) 19.8㎧ 등이다.

오전 7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신고 43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5시 21분께 제주시 연동 한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8시 7분께 제주시 연동 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기상청은 제주에 7월 1일까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이날 오전부터 낮 사이, 7월 1일 새벽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7월 1일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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