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혼조…SK하이닉스 -1.74%↓
증권가 "순환매 장세…수출기업 실적 호재 전망"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코스피가 강보합에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03%) 상승한 2,861.71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699억 원 파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5억 원, 53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23%), LG에너지솔루션(+0.14%), 삼성바이오로직스(+0.73%), 현대차(+1.12%), 기아(+1.33%), 셀트리온(+0.32%) 등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1.74%), KB금융(-0.82%), POSCO홀딩스(-0.39%)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0.23%) 내린 850.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 원과 13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혼조 양상이다. 에코프로비엠(-1.54%), 에코프로(-1.84%), HLB(-0.12%), 엔켐(-2.06%), HPSP(-1.21%) 등이 내리고 알테오젠(+0.18%), 삼천당제약(+6.57%), 셀트리온제약(+1.66%), 리노공업(+0.62%), 클래시스(+0.40%)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스마트폰와 반도체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달러 환율 레벨은 부담되지만 수출기업 실적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384.0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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