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미래뷰가 개발한 비상대피용 산소호흡기 ‘EXO2’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시행하는 화재·폭발예방설비 긴급재정지원 사업 품목에 지난 18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배터리 공장 화재·폭발 사고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노동자의 생명보호를 위해 화재·폭발재해 예방설비 구입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긴급 재정지원 사업의 골자다.
‘EXO2’는 날숨의 산소를 재활용하는 재호흡 기술이 적용된 산소호흡기로 외부 공기를 모두 차단하고도 30분간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화재 발생 시 나오는 유독가스와 일산화탄소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해 재난 현장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산소농도가 18% 미만인 곳에서는 사용이 불가했고, 최대 15분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 방독면의 한계를 극복한 EXO2는 그 기능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주응 미래뷰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배터리와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이 화재·폭발 사고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고 사업장의 안전을 관리하여, 중대재해처벌법을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폭발 예방설비 긴급재정지원 사업은 리튬 등 물질 안전보건자료(MSDS) 대상물질 제조 또는 취급 사업장과 1·2차 전지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대 50억 원의 규모로 지원하며 7월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래뷰는 현재 한국수력원자력발전소,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소방본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현대엔지니어링, SR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납품하며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혁신제품 시범사용에서 성공판정을 받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기 위한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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