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물의 섬뜩한 경고…"美 파산 가능성 있다"

입력 2024-08-01 10:08  

사진: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

월가에서 암호화폐 거물로 알려진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미국의 부채 리스크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쏠려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한 점을 지적하며 부채 리스크로 미국이 파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채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복지 지출을 줄이는 것인데,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끝없이 늘어나고 있는 부채와 과도한 재정 지출이 국가 파산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몰려들고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미국의 부채 리스크를 지적하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거품이 껴있는 모든 자산이 무너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90일마다 약 1조 달러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사실상 파산 상태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34조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 15일에 33조달러를 넘은 뒤 약 110일 만에 1조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이 국가 파산과 시장 붕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달러 같은 가짜 화폐가 아닌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금, 은, 비트코인에 의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 호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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