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끓어오른 4일 무더위를 식히려 지역 곳곳의 물가를 찾은 피서객들이 늘어난 가운데 사고가 속출했다.
4일 오후 1시 28분께 전북 남원시 주천면의 지리산국립공원 구룡폭포에서 A(76)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는 산악회 소속으로 회원들과 함께 등산을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께에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달천 유역에서 50대 A씨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A씨와 함께 물놀이하던 10살짜리 조카도 함께 빠졌지만 가까스로 헤엄쳐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낮 12시 32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계곡에서는 5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그는 당시 휴가 중이던 부산소방본부 소속 대원 2명에게 발견돼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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