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C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2배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제프 켄드릭 SC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비트코인 상승랠리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누가 이겨도 비트코인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후보가 우승하는 최고의 시나리오에서는 12만 5천 달러까지 치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후보가 이겨도 비트코인 가격이 7만 5천 달러까지는 급등할 것"이라며 "해리스의 승리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조정받을 수 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결국 신고가를 경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 3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최근에는 5만 5천~7만 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를 두고 켄드릭은 "트럼프와 해리스 집권 아래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규제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보단 덜 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신고가를 충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도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9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41% 상승한 58,159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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