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세 전환
다음 주 9월 FOMC를 앞두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7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다시 주식을 팔고 있다.
13일 코스피는 2.48포인트(0.10%) 내린 2,569.61에 장을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11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4억 원, 597억 원 사들이고 있다. 3일부터 7일 연속 주식을 팔던 외국인은 전날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날 외국인은 다시 주식을 파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25%),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전자우(-0.37%) 등이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1%), 현대차(+3.23%), 기아(+2.02%), KB금융(+2.82%)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1.97포인트(0.27%) 상승한 733.00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9억 원, 51억 원어치 주식을 파는 가운데 개인은 368억 원 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엔켐(-0.28%), 셀트리온제약(-0.30%)을 제외하고 알테오젠(+2.53%), 에코프로비엠(+0.64%), 에코프로(+0.39%), 클래시스(+0.19%), 리가켐바이오(+1.14%), 휴젤(+1.61%), 삼천당제약(+0.83%) 등이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1,096.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7,569.68에 장을 마쳤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고 전월치보다 상승 폭이 가팔라졌다.
하지만 8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일부 잠재웠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보다 2천 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 7천 명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실업보험 청구 건수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원 내린 1,336.9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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