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블폰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기 위해 선보인 '갤럭시 폴드 SE(스페셜에디션)'의 국내 판매가 오늘 오후 4시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판매를 시작하려던 '폴드 SE'는 한 때 출시가 지연됐다. 이에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과 이동통신3사 온라인몰에서 폴드 SE를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의 구매 대기가 길어졌다.
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예약 구매자들이 제품을 수령하지 못 해 발길을 돌리는 상황도 발생했다.
제조사가 알린 시간에 맞춰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던 한 소비자는 "제품 출시시간은 소비자와의 약속인데, 별도의 공지나 알림도 없었다. 삼성이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나"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폴드 SE는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 Z 폴드6·플립6의 한정판 후속 모델이다. 제품의 두께와 무게를 줄인 게 특징으로, 한국과 중국에서만 판매된다.
접었을 때 Z폴드6 보다 1.5mm 얇고 무게도 3g 가벼워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일각에선 폴드 SE 품질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초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선보이며 초기 품질 불량 문제를 겪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초기 제품 공급의 차질이 생겨 출시가 지연됐다.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못 해 고객들에게 송구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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