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오지 마세요"…핼러윈 명소 비명

입력 2024-10-31 13:56   수정 2024-10-31 13:57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이자 핼러윈 명소로 유명한 시부야구가 31일 시부야역 주변을 방문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이날 핼러윈(할로윈)데이를 맞아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이처럼 호소했다.

시부야구는 또 조례에 따라 이날 JR시부야역 주변에서 노상 음주를 금지하고 편의점 등에는 주류 판매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시부야구는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전날 JR시부야역 앞 관광 명소인 '충견 하치코' 동상 주변에 가림막도 설치해 기념사진 촬영도 막았다.

역시 젊은이와 외국인이 많이 찾는 도쿄 신주쿠구도 올해 제정한 조례에 따라 번화가인 가부키초와 그 주변에서 핼러윈 기간 노상 음주를 금지했다.

시부야구와 신주쿠구는 이날 순찰하면서 노상 음주를 단속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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