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아버지를 집 냉동고에"…40대 아들 자수

입력 2024-11-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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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아버지를 집안 냉동고에 넣고 1년 넘게 방치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사체은닉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아버지 B씨의 시신을 비닐에 감싸 집 냉동고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혼자 사는 B씨 집에 방문했다가 아버지가 숨진 것을 확인했으나, 사망 사실을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오후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B씨가 사망한 시점과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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