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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예상 상회…매출 94%↑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4-11-21 08:43   수정 2024-11-21 15:00

    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특징주 시황입니다. 애플부터 보시죠. 번스타인이 애플의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을 짚으며, 애플이 향후 29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특히 AI의 대표적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회계연도 2026년에 제품 교체 사이클이 빨라질 것이라는 점을 짚었습니다. 아이폰16 사이클이 예상보다 더디더라도, 만약 내년 2월에서 4월 사이에 애플 주가가 200달러 아래로 내려간다면 매수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에 오늘장 전반적으로 숨고르는 모습보였습니다. 애플은 강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알파벳 입니다. 현지시간 20일 구글이 제미나이에 사용자 선호를 기억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개인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채식주의자라는 것을 제미나이에게 알려주면 추후 식단이나 레시피를 알려달라고 질문할 때 제미나이는 사용자가 채식주의자인 것을 기억하고 관련한 답변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구글은 프리미엄 서비스인 ‘구글 원 AI 프리미엄 플랜’ 가입자에게 해당 서비스를 영어로 우선 제공하며, 향후 안드로이드와 iOS 앱에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1.2% 밀렸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은 엔비디아입니다. 드디어 오늘 장 마감 후에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S&P500지수 상승률의 거의 20%를 담당해왔습니다. 그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텐데요. 마켓워치는 매출 가이던스와 마진율 그리고 블랙웰 전망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었습니다. 월가 내에서도 가이던스의 최고치와 최저치의 격차가 70억 달러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월가의 목표가는 현재 대부분 현재 주가보다 20에서 40달러 가량 높게 제시되어 있는데, 모간스탠리는 지금은 호퍼에서 블랙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분기이기 때문에 초점은 내년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엔비디아가 월가 전망치보다 20억 달러 가량 웃도는 매출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실적 발표 후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을 대기하면서 엔비디아는 0.8% 가량 하락한 145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내용]
    우리시간으로 오전 6시30분 기준 엔비디아 실적 내용 전해드립니다. 매출은 350억 8천만 달러 그리고 EPS는 81센트로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과 게이밍 부문도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73억~377억 달러를 제시하며 중간값이 375억 달러로, 예상치인 370억 8천만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매출 증가율은 94%로 집계되며 예상은 넘어섰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워낙 높고 매출 증가율이 감소하는 모습에 시간외에서 1%대 밀리는 모습 보였습니다. 한편, 블랙웰 생산 출하는 4분기 시작될 예정이며 회계연도 2026년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퀄컴]
    이어서 퀄컴입니다. 투자자 설명회에서, 향후 5년 동안 스마트폰을 제외한 노트북과 자동차 등의제품군에서 22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2027년 이후 매년 10조원 가량 통신 모뎀칩을 구매해가는 애플과의 거래가 종료될 것을 대비한 사업 다각화 계획의 일환입니다. 퀄컴은 최근 제너럴모터스 등 여러 자동차기업과 차량 대시보드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의 평가는 미지근 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장기적인 매출을 고려했을 때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지만 신사업 부문이 매출에 얼마나 빠르게 기여할 지의 여부와 단기 성장의 지속 가능성은 의문이라고 지적했고, JP모간도 단기적으로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더 큰 수익이 기대된다고 짚었습니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퀄컴은 6%대 급락했습니다.

    [메타]
    메타 소식입니다. 세일즈포스의 인공지능 부문 CEO를 영입했습니다. 대형언어모델인 라마를 활용한 수익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이구요. 새로 출범한 ‘비즈니스 AI 그룹’을 이끌며 메타 앱을 통해 소비자와 연결되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AI 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메타는 0.7% 가량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입니다. 최근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도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이 9만 4천달러도 돌파한 가운데, 인베스팅에 따르면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26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0% 급등했으며 역대 최고가입니다.

    [포드]
    이어서 포드입니다. 작년 초에 이어 유럽에서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2027년까지 유럽 전체 인력의 14%인 4천명을 감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은 유럽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공장 폐쇄와 감원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포드의 부사장은 유럽 내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드는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델타항공]
    델타 소식입니다. 투자자의 날에서 이번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탄탄한 경제와 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 매출은 약 6% 그리고 총 운항 능력은 최대 4%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CFO는 마진 확장과 잉여 현금 흐름 그리고 재무 건전성을 포함한 재무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EO는 지난 4년간 규제가 과도했다며,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항공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1.7% 하락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입니다. 피보탈리서치는 넷플릭스가 야심차게 준비한 타이슨의 복귀전을 전세계 6천만 가구 이상이 시청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목표가로 무려 1,10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기술적 문제가 있었지만, 스포츠 이벤트로 가입자 이탈을 더욱 줄이고 향후 구독료 인상에 대한 가격 결정권도 강화되었다는 의견입니다. 연이어 신고가 랠리를 보였던 넷플릭스는 우리시간 11월 21일장에서도 1.4% 상승했으며, 역대 최고가입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인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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