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친시장 인사로 알려진 스캇 베센트가 미국 차기 재무장관으로 지명됐다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트레이드로 쏠렸던 시장은 미국 차기 행정부의 윤곽이 드러날수록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타났고, 국채금리는 급락, 달러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26일)
-코스피 13.98p(-0.55%) 내린 2,520.36
-코스닥 3.68p(-0.53%) 내린 693.15
한때 뜨겁게 올랐던 전력기업들의 주가, 실적에 따라 엇갈리고 있습니다. 2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나민식 SK증권 연구원과 트럼프 시대에도 유망 섹터로 꼽히고 있는 전력기기 관련주 분석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1월 FOMC 의사록 (27일 새벽)
-美 10월 PCE 가격지수 (27일 밤)
-美 3분기 GDP 수정치 (27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7일 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28일)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29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전력주 옥석가리기
전력기기 '빅3', 상반기 모두 뜨거웠지만 최근 주가 흐름은 엇갈립니다.
*전력기기 빅3 주가 (1년 최고 → 26일 종가)
HD현대일렉트릭 413,500원 → 365,000원
LS일렉트릭 274,500원 → 145,300원
효성중공업 518,000원 → 399,000원
대장주인 HD현대일렉트릭이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인 반면, LS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은 다소 힘이 빠졌습니다.
3분기 실적이 주가 흐름을 갈랐다고 봐야겠습니다.
*전력기기 빅3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HD현대일렉트릭 1,638억원…91.8%↑
LS일렉트릭 665억원…5.25%↓
효성중공업 1,114억원…17.9%↑
나민식 연구원은 "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2분기보다는 그렇게 잘나온 실적은 아니다"라면서도 환율과 조업일수 감소에 따라 실적 개선이 더뎠다고 봤습니다. 특히 효성중공업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주가에 악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전력기기 관련 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AI 시대의 개막과 맞물려있습니다.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이유로 미국 유틸리티 업체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고 설비투자도 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값싼 전기 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긍정 요인입니다.
나민식 연구원은 "지금 한국의 변압기를 미국의 유틸리티 회사들이 사주고 있고 그들의 설비투자(캐펙스, CAPEX) 동향이 이번 사이클의 중요한 열쇠"라며 "미국 전역에서 유틸리티 업체들이 설비 투자 규모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력기기 톱픽으로는 일진전기를 꼽았습니다. 홍성 제2공장 가동이 임박했고 대형주에 비해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