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쉬어갔습니다.
지난주를 정점으로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은 다소 뚜렷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 예고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이미 관련국들은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 인하 하루 만에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빠른 금리 인하가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로 비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월 생산, 소비, 투자 지표는 동반 감소하며 증시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29일)
-코스피 48.76p(-1.95%) 내린 2455.91
-코스닥 16.20p(-2.33%) 내린 678.19
29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장재철 이코노미스트와 매크로 환경 점검했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29일 밤)
-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 (12월 2일 오전)
-美 ISM 제조업 PMI (12월 2일 밤)
-美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12월 3일 밤)
-美 11월 ISM 서비스업 PMI (12월 4일 밤)
-美 연준 베이지북 공개 (12월 5일 새벽)
-美 11월 고용보고서 (12월 6일 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내년 1%대 성장 전망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p씩 내렸습니다. IMF, OECD 등 주요 해외 기관들의 전망보다 낮습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는 5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하며 경기 침체를 재확인시켰습니다.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린 것은 이같은 '암울한 경제 전망'을 고려했다고 봐야겠습니다.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금융안정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경기 요인이 더 크게 지배할 것이라고 바뀐 것"이라며 "한국경제가 기조적으로 더 저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폭이 좀 더 커야되지 않겠느냐 볼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최종 금리는 2.5%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으로 두번 정도의 정책 여력이 더 있다는 판단입니다.
● 하루도 못간 인하 약발
깜짝 금리 인하 다음날인 이날 증시는 폭락 수준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냉정하게 펀더멘털이 좋지 않은데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1/22 +0.83% 2,501.24
11/25 +1.32% 2,534.34
11/26 -0.55% 2,520.36
11/27 -0.69% 2,503.06
11/28 +0.06% 2,504.67
11/29 -1.95% 2,455.91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1/22 +1,175억원
11/25 -747억원
11/26 -690억원
11/27 -3,349억원
11/28 -4,919억원
11/29 -7,499억원
정책 효과가 발휘되기까지 6개월 가량 시차가 있다는 '통화정책'으로는 당장 경기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는 잠재성장률을 하회하고 있고 펀더멘털이 강하지 않다"며 "통화정책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하로 거시정책을 주도하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재정이 좀 더 본격적인 역할을 해야 경제심리가 개선되고 지수도 올라갈 수 있는 여력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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