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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정국 불안…발길 돌린 외국인들 [마켓인사이트]

정원우 기자

입력 2024-12-06 18:32   수정 2024-12-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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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던 뉴욕증시, 지난밤에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나올 1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습니다.

*美 고용보고서
(실업률) 7월 4.3% → 8월 4.2% → 9월 4.1% → 10월 4.1% →
11월 (예상 4.2%)
(비농업 신규고용) 7월 8.9만명 → 8월 15.9만명 → 9월 22.3만명 → 10월 1.2만명 → 11월 (예상 20.2만명)


국채금리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달러지수, 국제유가는 내렸습니다.



우리 증시 오늘도 부진했습니다. 약해진 펀더멘털에다, 계엄 사태 여파도 지속되면서 외국인 매도세 지속됐습니다.

6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과 투자전략 세워봤습니다.

*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美 11월 고용보고서 (6일 밤)
-尹 대통령 탄핵안 표결 (7일 오후 5시)
-中 중앙경제공작회의(11~12일)
-美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 밤)
-두산그룹 임시주총 (12일)
-美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2일 밤)
-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2일 밤)
-ECB 기준금리 결정 (12일 밤)
-美 브로드컴 실적 (13일 새벽)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발길 돌린 외국인들

이날 우리 증시 장중 변동폭 상당했습니다. 탄핵 정국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장중 2,400선 아래로도 내려갔습니다.

*한국증시 마감 (6일)
-코스피 13.69p(-0.56%) 내린 2,428.16 / 장중 최저 2,397.73
-코스닥 9.61p(-1.43%) 내린 661.33 / 장중 최저 644.39


*코스피 등락률 (종가 기준)
11/28 +0.06% 2,504.67
11/29 -1.95% 2,455.91
12/2 -0.06% 2,454.48
12/3 +1.86% 2,500.10
12/4 -1.44% 2,464.00
12/5 -0.90% 2,441.85
12/6 -0.56% 2,428.16

이날 오전 외국인들은 코스피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1/29 -7,494억원
12/2 -1,309억원
12/3 +5,655억원
12/4 -4,071억원
12/5 -3,201억원
12/6 -3,093억원

문홍철 팀장은 "코스피가 밸류에이션상 굉장히 싼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앞으로 정국 불안이나 한국의 어떤 펀더멘털에 대한 불안이 끝난다면 저가매수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조언했습니다.



● 성장동력 잃은 한국

펀더멘털의 훼손은 근본적인 증시 부진 원인입니다. 우리 경제성장률은 3분기 0.1%로 확인됐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보다도 나쁜 1%대로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자료 : 한국은행)

문제는 국정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당분간 성장동력을 되찾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문홍철 팀장은 "펀더멘털만 고려하면 사실 어떻게 탈출을 해나가야 될지 해법을 찾기 어려운 게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이라며 "내수도 기대할 게 없고 수출 측면에서도 아직 무역전쟁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수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우려했습니다.

*한국경제 내년 성장률 전망
씨티 1.6% / JP모건·노무라 1.7% / 바클리·골드만삭스 1.8%


한국증시의 매수 타이밍으로는 연준이나 한국은행이 금리를 다 내린 시점으로 꼽았습니다. 연준의 최종 금리 목표는 3%대 초반, 한국은행은 3차례 더 금리를 내리는 2.25%로 예상했습니다.

문홍철 팀장은 "당분간은 조금 조심스럽게 대응을 하고 안전한 자산인 채권이나 금 같은 것으로 대비를 하면 더 좋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 전체 방송 내용은 마켓인사이트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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