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4억명' 女스타, 깜짝 약혼 발표

미국의 가수 겸 배우이자 화장품 사업에도 성공한 인기 스타 셀레나 고메즈(32)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36)와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고메즈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약혼반지를 손에 낀 채 블랑코와 포옹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이제 영원이 시작된다"(forever begins now)라고 썼다.

이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내가 (결혼식에서) 꽃을 든 소녀가 될 게"라고 댓글을 달았다.

래퍼 릴 나스 엑스는 "맙소사, 축하해"라고 썼고, 배우 귀네스 팰트로 등 다른 스타들도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고메즈와 블랑코는 2019년 발매한 곡 '아이 캔트 겟 이너프'(I Can't Get Enough)를 함께 만들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블랑코는 케이티 페리의 '틴에이저 드림'(Teenage Dream), 케샤의 '틱 톡'(Tik Tok),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서커스'(Circus), 마룬 5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등에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중반부터 교제하기 시작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가 전했다.

고메즈는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뷔해 팝 음악계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도 운영하며 블룸버그 집계 기준 13억달러(약 1조8천615억원)가 넘는 자산을 쌓았다.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4억2천만여명으로, 그보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뿐이다.

고메즈는 영화 '에밀리아 페레스'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다른 3명의 배우와 함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또 내년 초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에밀리아 페레스) 후보와 함께 TV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로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올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