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집값 상승폭이 더욱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9주 연속 상승 중이지만, 상승 동력은 점점 약해지는 모습이다. 서울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북에서 종로구(0.04%)는 무악·숭인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04%)는 정주여건 양호한 구의·광장동 위주로, 성동구(0.03%)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02%)는 아현·공덕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6%)가 반포·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04%)는 개포·대치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방이·송파동 위주로, 강서구(0.03%)는 등촌·염창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03%)는 신길·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발생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전주(0.01%)까지 8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보합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거래 가능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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