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 중개회사 가이 카펜터(Guy Carpenter)는 1월 1일부터 과거 손실이 없었던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보험료가 5%에서 15%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재보험료 상승세 이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재보험사는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험을 제공하며, 최근 전쟁 및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 증가로 보험료를 인상하고 일부 위험을 제외해왔다. 그러나 가이 카펜터는 재보험사들이 최근 몇 년간 강한 수익을 올리면서 위험을 수용하려는 의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가이 카펜터의 사장 겸 CEO인 딘 클리수라(Dean Klisura)는 성명을 통해 "연말 갱신 결과는 지난 2년간 재보험사들의 긍정적인 부동산 경험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재해 손실을 겪은 보험 포트폴리오의 경우 재보험료가 변동이 없거나 최대 3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가이 카펜터는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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