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
고배당 매력…14일 상장 예정
서울보증보험의 우리사주 청약이 85%로 확인됐다. 잔여분은 일반청약 물량에 포함되며 청약자들의 균등 배분 수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의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률은 약 85%로 집계됐다. 우리사주조합 물량 139만 6,432주 중에서 약 34만 2,125주의 잔여분이 발생했다. 이에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의 물량도 각각 17만 1,062주씩 늘어났다.
우리사주 청약은 청약증거금 100%를 넣어야 청약이 가능하고, 일정도 하루뿐이다. 보호예수도 1년인 만큼, 장기적으로 회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판단한 직원이 많은 것이다.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우리사주 청약률이 높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상장에 나선 초대어 LG CNS도 우리사주 청약률이 81.59%로 집계된 바 있다. 이 외 더본코리아(35%), 산일전기(43%), 엠앤씨솔루션(19.2%)은 우리사주 청약률이 50%에도 못 미쳤다.
서울보증보험은 주주환원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천억 원으로 확정해 상장 이후,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확정된 공모가(2만 6천 원) 기준으로 11%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향후 3년간(‘25년~’27년) 매년 2천억 원 규모의 총 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의 일반청약은 6일 오후 4시까지 이뤄진다. 상장일은 14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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