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여파 속에서도 선방하며 상승 마감했다.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내성을 쌓아가는 동시에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공포도 조금씩 누그러드는 모습을 내보였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경우 3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방향을 틀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00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 역시도 1,40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4,400억원 매도우위.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520억원, SK하이닉스를 1,290억원 어치를 사담았다. 이어 삼성중공업(400억원), 삼성SDI(320억원), 삼성전자(310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대한 확인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3.10%), 기아(1.24%), KB금융(1.03%), 현대모비스(0.98%)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 HD현대중공업(-2.22%), POSCO홀딩스(-2.05%)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8포인트(0.26%) 하락한 725.8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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