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사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오후 8시 55분께 남원시 월락동 남원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A(3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B(11)군을 들이받았다고 전북 남원경찰서가 밝혔다.
이 사고로 B군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군은 인근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B군이 도로를 건너려고 빠르게 달렸고, A씨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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