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3대 지수)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일제히 급락하고 말았습니다. 트럼프 발 관세 정책으로 심란한 증시에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또 한번 찬물을 끼얹은 건데요. 월가의 공포 지수라 불리는 빅스 지수 또한 전장 대비 15 급등하며, 다시 20선 위로 올라 왔습니다. S&P 500 지수의 경우도, 지난 3월 1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두 번째로 큰 낙폭을 나타낸 건데요. 이날 다우지수는 1.69 하락했고요. 나스닥 지수는 2.7, S&P 500 지수는 1.97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보시면요. 유틸리티 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 일제히 하락한 모습입니다.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빗발치면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주의 낙폭이 컸는데요. 임의소비재 주의 경우는, 자동차 섹터가 포함됐죠. 아마존과 테슬라가 급락하긴 했지만,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GM과 포드가 하락세를 이어 가면서, 임의소비재주의 낙폭이 두 번째로 컸고요.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금융주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시총 상위 종목들도 경제 지표에 크게 영향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M7 기업들도 모두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는 2~3 안팎으로 하락했고요. 아마존, 알파벳, 메타는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얼마 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던 버크셔해서웨이도 이날 1.5 하락했는데요.
(유럽증시) 이어서 유럽증시도 확인해 보면, 마찬가지로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유럽 내에서도 퍼지고 있는 건데요. 특히 미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유럽의 여행주에 큰 타격을 주면서, 여행 섹터가 3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0.77 밀려 났고요. 독일 닥스 지수는 0.96, 프랑스 꺄끄 지수는 0.93 하락했습니다.
(미국채) 그럼 이렇게 증시가 또다시 폭락한 이유가 뭔지, 경제지표와 함께 미국의 국채시장의 흐름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지표죠. 미국의 2월 근원 개인 소비지출 가격지수 PCE가 지난해 대비 2.8,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대를 나타냈지만, 실질 개인 소비 지출 증가율이 0.1에 머물면서, 인플레이션은 오르고 소비는 줄어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됐습니다. 이어서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미국의 3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57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는데요. 이를 기점으로 10년물 국채금리는 낙폭을 키워 갔고요. 계속해서 중장기물 위주로 국채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25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3.91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이렇게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자,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미국의 경제가 둔화될 거라는 우려에, 당분간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거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달러 인덱스는 104선에 겨우 머문 모습이고요. 엔화는 149엔 후반에 거래됐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1천 469원에 거래됐고, 역외환율에서도 1천 469원에 거래됐습니다.
(유가) 국제유가도 미국의 관세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JP모간은 무역전쟁으로 인해 잠재적인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지만, 그래도 원유에 대한 수요는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WTI는 69달러에 거래됐고요. 브렌트유는 72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금 선물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로 인한 무역전쟁이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를 부추기고 있는데요. 반면에 은 선물은 전장 대비 1.4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은 3천 126달러에 거래됐고요. 은 선물은 3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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