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중 최저..수출 ‘비상’

입력 2012-10-08 16:15  

<앵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풀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가뜩이나 수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기업들의 수출경쟁력마저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들이 잇따라 경기부양에 나선데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승영향으로 원화가치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년 금융위기 당시 1500원을 넘어섰던 원달러 환율은 차츰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달들어 1100원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원화 가치 강세는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만 우리기업들의 수출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인터뷰]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우리 수출기업들의 적정 환율은 달러당 1천50원에서 1천100원선이다. 그 아래로 떨어지면 수출 경쟁력이 악화될 것을 예상됩니다.

지난해까지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던 수출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돼 지난달 수출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원화가치가 급상승하면서 금융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연일 연저점을 경신한 데 따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 등으로 달러 매도 심리가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하원의원은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브라질 등 신흥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이 재현될 조짐입니다.

원화 저평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장기간 누려온 국내기업들도 달러당 1천원대 진입에 대비하는 등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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