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0주년 '빛과 그림자'

입력 2012-10-09 15:17  

<앵커>

한화그룹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제2의 창업`을 선언하며 중흥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룹 수장이 부재 중인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120만 명의 시민들을 열광케 한 `세계불꽃축제`.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행사의 중심에는 한화그룹이 있습니다.

화려했던 축제와는 달리 창립 60주년 기념일을 맞은 한화의 분위기는 차분했습니다.

회사 측은 기념식을 생략하는 것은 물론 화환조차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룹의 수장인 김승연 회장이 지난 8월 법적 문제에 연루되면서 부재중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화그룹 관계자

"회장님이 계셔야 기념식을 여는데 이번에는 안 계셔서.. 화환도 기념식을 해야 받기 때문에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합니다."

올해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취임 이래 30년간 매출 32배, 총자산 135배로 성장했습니다. (매출: 1981년 1조1079억, 2011년 35조950억)

최근에는 세계 3위 태양광 업체인 독일의 큐셀을 인수하는가 하면 이라크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제2의 창업`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지난 8월 배임혐의로 구속되면서 `암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 건설사업의 경우 김 회장의 부재로 선수금 입금이 지연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ING생명 동남아법인 인수 작업도 중단되면서 그룹 총수 부재에 따른 사업차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의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변경하며 브랜드 통합까지 이룬 한화그룹.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제2의 중흥`을 모색하고 있지만 그룹 수장의 빈 자리가 아쉽기만 합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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