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질환 있는 아이, 새학기 증후군 조심해야

입력 2017-03-06 13:05  



알레르기원인 차단 위해 집안 실내환경 관리 및 면역관리 권장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국내에서만 약 10조원 이상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이 2014년 기준 2조 2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알레르기 비염이 차지하는 비율은 58.6%인 1조 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천식 7000억원, 아토피 피부염 2000억원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 환자의 상당수가 12세 이하 아동에 집중돼 있어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더 큰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라면 다가오는 새학기에 더욱 더 몸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새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몸상태에 적신호가 울리는 증상을 이르는 말로, 떨어진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비염이나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새학기 증후군으로 인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도,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함께 황사 및 미세먼지와 같은 각종 요인으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는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알레르기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보스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윤운기 원장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 집안 실내환경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할 때는 알레르기원이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을 되도록 열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물걸레로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염의 경우 환절기에는 마스크 등으로 체온조절에 신경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귀가한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도록 지도해야 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시키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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