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롯데그룹, 보험계열사 밀어주기… 금감원장 "정기 공시할 것"

입력 2012-10-09 19:40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등 대기업들의 계열 보험사 밀어주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계열사 몰아주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정기 공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은 9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대기업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퇴직연금 몰아주기가 심각하다" 고 주장했다. 대기업들의 몰아주기, 밀어주기가 금융시장의 불공정 경쟁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이 공개한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손해보험에 전체 퇴직연금 4500억 원 가운데 93%에 이르는 4200억 원을 몰아줬다. 삼성그룹도 총 10조4100억 원의 퇴직연금 중 40% 이상인 4조5300억 원을 삼성생명(3조7700억 원), 삼성화재(6900억 원), 삼성증권(700억 원)에 맡겼다.

증권업계에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계열사 몰아주기가 심했다. 현대차HMC투자증권에 3조1200억 원(91.6%),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에 7000억 원(81.7%)의 퇴직연금 운용을 맡겼다.

안 의원은 "퇴직연금 몰아주기는 공정경쟁을 저해해 시장 질서를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 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권혁세 금감원장은 "소비자가 (퇴직연금 운용사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계열사 몰아주기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할 것" 이라며 "보험사 등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나 부당한 계약조건 등 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하겠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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