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채상병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키맨들이 잇따라 강제 퇴장 조치를 당했다. 민주당 소속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21일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각각 10분씩...

佛석학 아탈리 "극우 집권하면 1933년 독일처럼 될 것" "총선 3자 대결서 극우 이길 후보 지지해야" 마크롱 정계 입문 '멘토' 역할…의회 해산 강하게 비판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석학이자 유대인인 자크 아탈리는 21일(현지시간) 극우 국민연합(RN)이 집권할 경우 1933년의 독일처럼 위험할 수...

日기시다 "내달 나토정상회의 참석"…한미일 정상회의 열리나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정기국회 회기 종료를 계기로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나토...

사과·배 가격 강세에…정부, 수입과일 4만t 더 들여온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수확기까지 사과, 배 등 일부 과일값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수입과일 4만t(톤) 이상을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 소매가격은 이날 10개에 6만4천4원으로 한 달 전보다...

'한국 사위' 호건, 트럼프 지지 표명에 "관심 없다" 지지 거부하느냐는 질문에 "원하지 않았다"며 '거리두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표명에 자신은 "원치 않았고 관심도 없다"라고 말했다. 호건 전...

'인터배터리 유럽 2024' 성료…78개 기업 기술력 뽐냈다 ESS·전고체 배터리 등 공개…유럽 기업, K-배터리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가 21일 한국 배터리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째인...

호텔 객실에 침입해 잠을 자고 있던 여성을 추행한 30대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씨를 21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 관광객 B씨 신체를 만진 혐의를...

2012년 미국 퀄컴벤처스 심사역들이 사스비라는 스타트업을 소개받았다. 스마트폰으로도 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앱을 만든 곳이었다. 가능성을 본 심사역들은 회사 투자위원회에 안건을 올렸다. 300만달러 이상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동료들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시스코의 웹엑스,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트럼프 측 '자산 부풀리기 사건' 판사 기피 신청 "편파성 의심" 과거 트럼프 사기로 고소한 측 변호사와 "부적절한 대화" 주장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0일(현지시간) 자산가치 조작 의혹 사건 담당 재판장인 아서 엔고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 판사에 대해...

20년 전 ‘노마드(nomad·유목민)’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목초지를 찾아 떠도는’이란 뜻의 그리스어 ‘노마스’에서 유래한 이 단어는 낭만적이고 근사한 향수에 젖게 했다. 현대에 이르러 ‘디지털 노마드’ ‘리치 노마드’ ‘커리어 노마드’ 등으로 다양하게 파생돼 긍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포유류’라는 말은 1758년 스웨덴 생물학자 칼 린네가 이름 붙였다. 젖을 먹이는 동물이란 뜻이다. 는 이 포유류를 다룬 교양 과학서다. 신경생물학자인 저자가 포유류가 가진 흥미로운 특징 13가지를 설명한다. 부모가 새끼를 돌보는 것은 포유류의 특징이다. 체온이 일정한 온혈동물인 까닭에 부모가 영양과 온기를...

몰도바 대통령, 25일 EU 가입협상 개시 명령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은 몰도바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개시하라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21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산두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몰도바는 EU의 모든 권고 사항을...

영화 ‘인사이드 아웃’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엔 다섯 가지 감정이 존재한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그리고 소심이다. 얼마 전 개봉한 속편에선 열세 살이 된 라일리에게 불안, 당황, 따분, 부러움 등 새로운 감정이 추가됐다. 시간이 흘러 라일리가 대학에 들어가고 성인이 되면 찾아올 새로운...

김기태(39·사진)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젊은 소설가다. 2년 전 일간지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젊은작가상과 이상문학상 우수상 등을 받았다. ‘이 계절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 등에도 선정됐다. 그는 최근 첫 소설집 을 발표했다. 소설집에 실린 단편소설 아홉 편은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와 주변에서 한 번쯤 본...

수학과 음악. 얼핏 거리가 먼 분야 같지만 ‘음’의 근본 원리는 수학에 기초한다. 첼리스트 양성원(연세대 음대 교수)과 수학자 김민형(영국 에든버러대 석좌교수)의 만남은 그래서 특별하다. 두 사람의 대담을 엮은 책 은 ‘협주’처럼 때론 화합하고 때론 경쟁한다. 대담 주제는 ‘음악이 항상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1893년 9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일본 요코하마로 향하는 배에 스물다섯 살 젊은 미국인 여성이 타고 있었다. 막 선교사가 된 룰루 프라이(1868~1921)였다. 그는 조선 최초의 여학교 이화학당에서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게 된다. 은 프라이가 한국으로 가는 선상에서 아버지에게 쓴 첫...

2차 세계대전의 기원과 경과, 여파를 새로운 관점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이 분야 연구를 선도해온 역사학자로 2차 세계대전이 ‘최후의 제국주의 전쟁’이었다고 주장한다. (이재만 옮김, 책과함께, 1474쪽, 7만6000원)

산림교육 전문가가 국내 아름다운 정원과 공원을 소개한다. 아담한 개인 정원부터 서울과 지방의 수목원, 대형 국가정원 등 24곳을 선정해 정원에 녹아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민음사, 476쪽, 2만5000원)

말라위 새 부통령에 코미디언 출신 마이클 우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군용기 추락 사고로 숨진 사울로스 칠리마(51) 말라위 부통령의 후임으로 마이클 우시(56) 천연자연부 장관이 임명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시 신임 부통령은 '왜 우리는 죽어가고 있는가'라는...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지구를 향한 사랑과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연결감을 느끼는 것을 ‘조망 효과’라고 한다. 조망 효과에서 시작한 우주 탐구가 우리 존재에 관한 물음으로 이어진다. (양미래 옮김, 돌베개, 256쪽, 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