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타도 되나"…최대 성수기에 여행객들 불안 확산 2024-12-29 17:50:21
“올겨울에 저비용항공사(LCC)로 동남아시아 여행을 예약했는데, 사고 이후 불안감이 커져 갈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비행기 폭발 사고가 발생한 29일 SNS에는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여행업계는 고환율에 따른 수요 위축에 더해 연중 최대 동남아 여행...
지방의대 수시 미등록 99.6%…충북대는 200%까지 치솟아 2024-12-29 17:49:48
의대 증원의 여파로 지방대 의대 수시모집 등록 포기율이 99.6%까지 치솟았다. 수시모집을 통해 인원을 채우지 못한 의대가 생기면서 정시모집 인원이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시 미등록 인원을 공개한 4개 지방권 의대(충북대 제주대 부산대 연세대미래캠퍼스)의 수시 등록 포기 비율은...
판교밸리 입주 기업 1800개 넘었다 2024-12-29 17:49:39
정보기술(IT), 의료·바이오 기업 등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이 1800개를 넘어섰다. 임직원 3명 중 2명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9일 발표한 ‘2024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1·2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1803개로 지난해(1622개)보다 11% 늘었다....
"올해 미사용 연차수당부터 인상하라"…통상임금 판결에 '冬鬪' 벼르는 노동계 2024-12-29 17:49:04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근 통상임금 기준을 11년 만에 바꾼 판결을 한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일부 노조가 내년 초 지급되는 올해 미사용 연차수당부터 인상하라고 기업을 압박하고 나섰다. 기업들이 기존 단체협약 등을 이유로 수당 인상을 거부하면 고용노동부 진정, 소송 등 실력 행사에 나선다는...
대법 "항공사 마일리지 10년 뒤 소멸 약관 적법" 2024-12-29 17:48:46
항공사 마일리지가 10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는 현행 약관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고객인 양모 씨 등 7명이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한 마일리지를 돌려달라”며 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중장기 투자 통한 밸류업이 우선…주주환원은 잉여 자본으로 해야" 2024-12-29 17:47:22
“정부의 상황이 어떻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야 합니다. 그게 한국 증시를 키우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올해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줄기 중 하나로 기업 밸류업 정책을 꼽을 수 있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정부가 올 2월 도입을 발표했고 각종 세부 정책이...
광주시·전남도, 제주항공 참사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024-12-29 17:46:00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망자 대부분이 광주·전남 지역민으로 확인되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두 시도는 사고 수습 활동 및 유가족 지원에 나서는 한편 연말연시 행사도 최소한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사설] 여야, 국가적 재난 앞에서 국정 안정 최대한 협력해야 2024-12-29 17:45:56
전남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폭발해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다. 계엄령 선포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탄핵당해 정국이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사고 수습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게다가 재난 주무부처인...
LH, 베트남에 K산단 조성…기업 생산기지 터전 일군다 2024-12-29 17:45:45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차로 약 40분 달려 흥옌성으로 진입하자 차창 밖으로 듬성듬성 보이던 건물은 사라지고 논밭이 펼쳐졌다. 수도 하노이와 항구도시 하이퐁 사이에 있는 흥옌성은 최근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이 가장 주목하는 지역 중 하나다. 토지와 인건비가 주변 도시보다 약 30% 저렴한 데다 차로 한...
[사설] 날벼락 같은 '무안 참사'…철저한 조사로 책임 물어야 2024-12-29 17:45:42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 고장으로 동체 착륙을 하던 중 활주로 끝에 있는 외벽에 부딪혀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랜딩기어 미작동 원인으로 ‘버드...
[사설] 천우신조 기회 맞이한 조선업, 세계 1등으로 확실히 키우자 2024-12-29 17:45:26
정부가 소형 조선업체라고 하더라도 정책금융기관에서 수출용 선수금 환급보증(RG)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선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어제 내놨다. 지금까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은 소형 조선사엔 수출용 선박 건조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출용 RG를 거의 발급해주지 않았다. 지난 6월 중·대형...
현대ENG·한신공영·동부건설…동남아 진출 속도내는 K건설 2024-12-29 17:45:10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건설사가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11월 말 기준) 국내 건설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54억5311만달러를 수주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주액(326억9000만달러)의 16.7%에...
[천자칼럼] 죄수부대 2024-12-29 17:45:08
전쟁에서 최전선의 소모적 전력을 일컫는 말이 총알받이다. 비하적 표현으로는 ‘대포 사료’, 좀비 게임물에서 빌려 온 ‘고기 방패’란 용어도 있다. 하층민, 신병 몫인 총알받이의 대체 집단이 죄수다. ‘형벌부대’로도 불리는 죄수부대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기원전 209년 진시황 사망 이후 반란이...
[시론] 멈춰 선 대왕고래 열차 2024-12-29 17:44:36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가수 송창식의 대표곡 ‘고래사냥’의 일부다. 청춘의 이상과 꿈을 ‘고래’로, 꿈을 이루려는 노력을 ‘사냥’으로 은유한 노래다. 1970년대 사방이 꽉 막힌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싸구려 삼등열차라도 타고 꿈이 있는...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67명…오후 5시 11분 기준" 2024-12-29 17:42:03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67명…오후 5시 11분 기준"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다산칼럼] 갈길 바쁜 2025년 우리 경제 2024-12-29 17:41:54
지난 11월 말 국내 주요 기관은 내년 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들 보고서의 일치된 의견은 내년 경제 성장률이 2% 이하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우리 경제에서 가장 안 좋은...
[월요전망대] 수출, 15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갈까 2024-12-29 17:41:2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지난 주말 탄핵되면서 국정 마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한국 경제 흐름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산업활동, 소비자물가, 수출입 동향 지표가 그것이다. 30일 통계청은 11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10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전산업 생산지수는 지난달보다...
대만 정부 "中대만사무판공실 관계자 방문 불허" 2024-12-29 17:41:08
대만 정부 "中대만사무판공실 관계자 방문 불허"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당국이 중국을 겨냥해 적대적 성격인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 대만사무판공실 관계자의 대만 방문 불허를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의 추추이정...
[데스크 칼럼]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세상 2024-12-29 17:40:51
세계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방위산업 기업은 실리콘밸리 기반 빅데이터 회사인 팰런티어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801억달러(약 266조원). 전통의 방산 기업인 록히드마틴(1159억달러)과 보잉(1352억달러)의 시총을 훌쩍 뛰어넘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이 회사의 덩치다. 팰런티어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3735명이다....
답답한 증시…'실적 눈높이' 오른 전력·통신주로 피신 2024-12-29 17:39:09
국내 상장사의 내년 실적 전망치가 속속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진흙 속에도 진주는 있기 마련이다. 이런 시기에는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는 종목을 찾아 자금을 피신시켜야 한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실적 개선주는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년 실적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