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서 고병원성 AI…올해 동절기 9번째 사례 2024-12-12 18:27:11
경북 영천서 고병원성 AI…올해 동절기 9번째 사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영천시의 닭 사육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이 농장의 농장주는 농장 내 폐사가 증가한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이날 당국의 정밀 검사 결과...
작년 공공부채 1673조원 '사상 최대'…GDP 70% 육박 2024-12-12 18:12:25
지난해 중앙·지방정부, 비영리 공공기관, 비금융 공기업 등 공공부문 부채(D3)가 1700조원에 근접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D3에서 비금융 공기업 부채를 제외한 일반정부 부채(D2)는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2023회계연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빛이 건네는 위로…그래도, 크리스마스 2024-12-12 18:10:26
겨울은 빛이 말을 거는 계절이다. 어둠이 길어질수록 빛은 더 선명해지고, 그 속에서 우리는 위로와 용기를 찾는다. 크리스마스의 빛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우리를 연결하는 금실(金絲)과도 같다. 한강 작가가 어린 시절 연필로 적은 “사랑은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라는 표현처럼 빛과 사랑은...
차기 하나은행장에 '영업통' 이호성 내정 2024-12-12 18:06:36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59)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됐다. 기업금융 강화를 추진해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영업통’인 이 내정자를 앞세워 하나은행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는 12일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계열사 대표를 추천했다....
정진완, 우리은행 조직 슬림화 2024-12-12 18:06:04
정진완 우리은행장 내정자(사진)가 조직 개편을 포함한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본점 인력을 영업 현장에 배치하고 수석부행장급인 부문장 제도를 없애는 등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은행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했다. ‘정진완표 쇄신’을 위한 첫 번째 조치다. 정 내정자는...
하나금융, 은행·증권·카드 CEO 후보 추천 마무리…은행장 후보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추천 2024-12-12 18:05:43
하나금융지주는 12일에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이상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소멸 막자"…신한은행, 지방은행과 손 잡아 2024-12-12 18:05:25
신한은행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지방은행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은 12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같이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지방은행 간 첫 상생협약이다.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인구 감소와 내수·금융시장 축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금융이 살아야...
메리츠금융그룹 김중현·김종민 등 사장 승진 2024-12-12 18:04:36
메리츠금융그룹은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47)와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55)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2025년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15년 메리츠화재 변화혁신 태스크포스(TF)팀 파트장을 맡으며 메리츠금융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다산칼럼] 정치 위기, 정치로 풀어야 선진국이다 2024-12-12 18:02:36
윤석열 대통령의 ‘한여름 밤의 꿈’은 ‘날개 없는 추락’으로 끝났다. 대통령과 입법부 간 갈등을 계엄으로 해결하려는 행위를 국민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을 몰랐다면 착각이다. 국민을 오판한 것이다. 국가 지도자로서의 정상적 판단이 아니다. 무엇이 대통령의 눈을 가렸을까? 참모를 패싱하고 국가...
이복현 "우리 경제에 탄핵을 통한 불확실성 제거 필요" 2024-12-12 18:02:31
이복현 "우리 경제에 탄핵을 통한 불확실성 제거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우리 경제에 탄핵을 통한 불확실성 제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경제 상황에 탄핵이 낫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뭐가 뭐보다 낫다는 게 아니라...
우리은행, 부행장 절반 교체…쇄신 칼 뽑았다 2024-12-12 18:02:30
우리은행이 부행장급 임원 5명을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절반에 달하는 11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본부조직도 기존 20개 그룹에서 17개 그룹으로 축소했다. 우리은행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선 부행장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대폭 줄였다. 기존 부행장...
[차장 칼럼] '아니오'라고 하는 부하가 있습니까 2024-12-12 18:01:37
“부하들에게 ‘반란군’ 오명을 씌워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우연히 TV를 켰다가 보게 된 한 야전 지휘관의 울먹이는 듯한 발언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누군가의 자랑스러웠던 아버지, 부하들에게 존경받던 강직한 군인이 하루아침에 내란죄의 주요 임무 또는 조력자로 전락한 게 딱했다. “문을 부수고...
[취재수첩] 탄핵 정국에 흔들리는 정부…"지금은 경제팀에 힘 실어줄 때" 2024-12-12 18:00:03
‘12·3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인 지난 4일. 기획재정부 대변인실엔 새벽부터 기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는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참석했다면 반대 의견을 개진했는지에 대한 질문도 잇따랐다. 대변인실은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 그...
[시론] '선진국 함정'에 빠진 한국 2024-12-12 17:59:00
대한민국 성공 신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엊그제 선진국에 진입했다는데 벌써 노쇠 징후가 완연하다. 저성장이 고착한 한국은 선발 선진국들의 실패 덕에 어부지리로 선진국 클럽에 늦게나마 턱걸이로 가입한 셈이다. 30년을 잃어버린 일본을 추월했다지만 그런 일본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1950~1960년대 이후...
[천자칼럼] '배트맨 대접' 보험 CEO 살인범 2024-12-12 17:58:00
한국어로 소통하는 미국인 인기 유튜버 올리버쌤의 콘텐츠 중에 미국의 출산 비용을 다룬 영상이 있다. 둘째 딸 출산 과정에서 든 비용을 응급실에서부터 신생아 예방주사까지 항목별로 합해 보니 총 2만8890달러(약 4100만원)이나 됐다. 매월 200만원씩 내는 보험을 적용해도 7136달러(약 1165만원)를 써야 했다. 미국은...
뚝뚝 떨어지는 주담대 금리…'대출 문턱' 낮아진다 2024-12-12 17:57:15
은행권 대출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 0.3~0.4%포인트씩 낮아졌다. 올해 하반기 도입한 은행권의 자체적인 대출 제한 조치도 조금씩 풀리는 중이다. 새해엔 대출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은행 영업점은 내년 실행분 대출을 신청하려는 ‘예비 차주’로...
[사설] 광폭 경제행보 이재명, 진정성 있다면 반도체·상법 결단하길 2024-12-12 17:56: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제 챙기기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어제는 국회로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수장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열고 “현장 말씀을 귀담아듣겠다”고 강조했다. 철도파업 노조 면담(9일), 비상경제점검회의 제안 및 발족(10·11일)에 이은 친기업·실용주의 행보다. 비상계엄 및 탄핵...
[사설] 윤 대통령 "野, 국정 마비·헌정 질서 파괴"…그래도 계엄은 아니었다 2024-12-12 17:56:07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을 설명했다. 야당을 향해 ‘자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 ‘국정 마비 주도한 범죄자 집단’ ‘반국가적 패악’ ‘광란의 칼춤’ 등 격한 용어를 사용하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고,...
[사설] 조국 판결이 우리 사회에 남긴 것 2024-12-12 17:55:39
대법원이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19년 12월 기소된 지 5년 만이다. 함께 기소된 부인 정경심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조 대표와 지지자들은 그동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상징인 조...
[칼럼] 명의신탁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배당을 했다면? 2024-12-12 17:51:03
명의신탁주식은 실제 소유자가 타인의 명의를 빌려 보유한 주식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 7월까지 국내 주요 상장기업의 CEO와 대주주가 명의신탁주식 보유 후 실명 전환한 사례가 총 64건으로 전환 당시 지분가액은 1조 35억 원이었다. 일부는 자진 신고로 명의신탁주식을 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