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WTO사무총장 접견…다자통상·DDA 논의

입력 2014-05-16 14:54  

아제베도 총장 "WTO 전체가 세월호참사 심심한 위로"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접견,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다자통상체제 전망,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진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WTO는 지난 1995년 1월 출범하며 1947년 이후 국제무역 질서를 규율하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를 대신하는 국제기구로, GATT에는 없었던 세계무역분쟁 조정, 관세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 강력한 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아제베도 총장은 한국이 GATT 체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수출을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자통상체제 발전 및 무역자유화가 계속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사람은 또 최근 전 세계적인 지역주의 확산에도 다자통상체제가 국제통화체제와 함께 양대 국제경제질서를 유지하는 만큼 다자통상체제는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제베도 총장에게 WTO를 통한 다자통상체제 발전, DDA 협상 작업계획 수립, 올해 WTO의 핵심과제인 발리 각료회의 결과 이행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WTO 사무국에 더 많은 우리 인력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제베도 총장은 접견 모두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 기회를 빌려 WTO 전체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min22@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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