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사용액 기준 최대 배 이상 강화포인트 적립ㆍ할인 30~60% 축소하고 VIP카드 혜택도 줄여
새해에는 지갑에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를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카드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부가 혜택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해 자신의 카드가자칫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부터는 여러 장의 카드를 돌려쓰기보다는 1장에 집중해야 더 많은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029780] 등 대형 카드사들은 2013년에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월 이용액을 기존보다 최대 배 이상늘리고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을 30~60%를 축소한다.
고객 수는 적은데 유지비만 많이 드는 카드는 과감히 없애고 부유층 고객(VIP)카드도 부가 혜택을 줄인다.
◇카드 많이 안 쓰면 혜택 없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발급 경쟁으로 전월 이용액에 상관없이 파격적인 부가 혜택을 줬다.
그러다 보니 영화 할인 등 공짜 혜택만 받고 카드는 이용하지 않는 사례가 급증해 카드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됐다.
경기 불황으로 위기에 몰린 카드사는 새해 부가 혜택을 전월 이용액을 기준으로대폭 차등화했다.
기존에 20만원 수준이면 누리던 부가 혜택도 새해부터는 50만원 정도는 되어야한다. 무이자 할부, 현금서비스 등을 전월 이용액으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사 카드를 많이 쓰지 않으면 그만큼 혜택도 주지 않는다.
국민카드 `KB국민 와이즈카드'는 6월부터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0.
5%의 포인트리를 적립해준다. 기존에는 제한 조건 자체가 없었다.
국민카드는 4월부터 주력카드인 `혜담카드'에 통합 할인 한도를 둔다. 전월 실적이 30만~70만원이면 할인 한도가 1만원, 70만~140만원이며 2만원으로 제한된다.
전월 실적 인정 기준도 교통,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대학등록금, 세금 등을빼기로 해 사실상 부가 혜택을 받기 어렵게 만들었다.
롯데카드는 1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피자헛과 T.G.I.F 10% 할인을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인 경우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월평균 10만원만 써도 됐다.
`롯데마트 DC100 카드'는 1월부터 롯데마트에서 전월에 50만~100만원을 써야 월1만원 한도에서 5% 할인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20만~40만원만 써도 혜택을 받을수 있었다.
현대카드는 7월부터 `M포인트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월 실적이 있도록 바꾼다.
3개월간 이용액이 90만원 미만이면 일괄적으로 0.5%만 적립해주기로 했다.
씨티은행 `The CJ[001040] 씨티카드'는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 시 CGV 할인을 2천원씩 월 3회까지 제공했다. 7월부터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회에 한해 3천원만 깎아준다.
◇포인트ㆍ할인 적립 억제…수수료 부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외환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는 3월부터 홈플러스의 패밀리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0.5%에서 0.45%로, KB국민카드는 1.0%에서 0.95%로 낮추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1월 신청분부터 대한항공[003490] 마일리지를 20포인트당 1마일로전환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18포인트당 1마일이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타임카드'는 7월부터 무이자 할부 시 백화점과 할인점5% 할인이 안 된다.
신한카드 등 카드사들은 2013년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를 별도로 요청하는고객에 한해 우편 발송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7월부터 `생활비 재테크 서비스'를 중단한다.
신한카드는 `정상제이엘에스-신한카드'를 2월 5일자로 폐지한다.
씨티은행 `씨티 리볼빙 플러스 카드'는 7월부터 CGV할인서비스와 휴대전화 할인서비스가 안된다.
롯데카드는 문자서비스(SMS) 수수료 면제 카드와 다른 신용카드를 함께 소지하면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3월부터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월 300원의 SMS 수수료를 물리기로 했다.
SC은행은 카드 연회비 면제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에 카드별로 다양한 조건을걸었으나 7월부터는 연회비 5천 원일 경우 연간 360만원, 1만원이면 연간 600만원이상을 써야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씨티카드를 통한 국외 거래 시 플래티늄카드, 비자 시그니처 등은 수수료가 없었으나 1월부터 0.25%의 비용이 부과된다.
VIP 카드 혜택도 줄어든다.
신한카드가 운영 중인 `프리미어카드'(연회비 100만원), `THE ACE카드'(50만원), `더 베스트카드'(20만원), `더 레이디 베스트카드'(20만원)의 부가 혜택이 올해상반기 중에 10% 이상 축소된다.
현대카드 `The Purple'카드(60만원)와 삼성카드 `라움 카드'(200만원)도 유사한수준으로 부가혜택을 없앤다.
국민카드는 1월부터 `KB국민 태제 스카이패스카드'(100만원)의 마일리지 적립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사용액이 200만원만 넘으면 1천500원당 2마일을적립했으나 내년부터는 500만원을 넘어야 가능하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새해에는 지갑에 넣고 다니는 신용카드를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카드사가 경영난을 이유로 부가 혜택을 절반 이상 줄이기로 해 자신의 카드가자칫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부터는 여러 장의 카드를 돌려쓰기보다는 1장에 집중해야 더 많은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029780] 등 대형 카드사들은 2013년에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월 이용액을 기존보다 최대 배 이상늘리고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을 30~60%를 축소한다.
고객 수는 적은데 유지비만 많이 드는 카드는 과감히 없애고 부유층 고객(VIP)카드도 부가 혜택을 줄인다.
◇카드 많이 안 쓰면 혜택 없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발급 경쟁으로 전월 이용액에 상관없이 파격적인 부가 혜택을 줬다.
그러다 보니 영화 할인 등 공짜 혜택만 받고 카드는 이용하지 않는 사례가 급증해 카드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됐다.
경기 불황으로 위기에 몰린 카드사는 새해 부가 혜택을 전월 이용액을 기준으로대폭 차등화했다.
기존에 20만원 수준이면 누리던 부가 혜택도 새해부터는 50만원 정도는 되어야한다. 무이자 할부, 현금서비스 등을 전월 이용액으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자사 카드를 많이 쓰지 않으면 그만큼 혜택도 주지 않는다.
국민카드 `KB국민 와이즈카드'는 6월부터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만 0.
5%의 포인트리를 적립해준다. 기존에는 제한 조건 자체가 없었다.
국민카드는 4월부터 주력카드인 `혜담카드'에 통합 할인 한도를 둔다. 전월 실적이 30만~70만원이면 할인 한도가 1만원, 70만~140만원이며 2만원으로 제한된다.
전월 실적 인정 기준도 교통,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대학등록금, 세금 등을빼기로 해 사실상 부가 혜택을 받기 어렵게 만들었다.
롯데카드는 1월부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피자헛과 T.G.I.F 10% 할인을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인 경우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월평균 10만원만 써도 됐다.
`롯데마트 DC100 카드'는 1월부터 롯데마트에서 전월에 50만~100만원을 써야 월1만원 한도에서 5% 할인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20만~40만원만 써도 혜택을 받을수 있었다.
현대카드는 7월부터 `M포인트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월 실적이 있도록 바꾼다.
3개월간 이용액이 90만원 미만이면 일괄적으로 0.5%만 적립해주기로 했다.
씨티은행 `The CJ[001040] 씨티카드'는 전월 실적 10만원 이상 시 CGV 할인을 2천원씩 월 3회까지 제공했다. 7월부터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일 경우 월 1회에 한해 3천원만 깎아준다.
◇포인트ㆍ할인 적립 억제…수수료 부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외환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는 3월부터 홈플러스의 패밀리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0.5%에서 0.45%로, KB국민카드는 1.0%에서 0.95%로 낮추기로 했다.
비씨카드는 1월 신청분부터 대한항공[003490] 마일리지를 20포인트당 1마일로전환해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18포인트당 1마일이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타임카드'는 7월부터 무이자 할부 시 백화점과 할인점5% 할인이 안 된다.
신한카드 등 카드사들은 2013년 신용카드 사용금액 확인서를 별도로 요청하는고객에 한해 우편 발송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7월부터 `생활비 재테크 서비스'를 중단한다.
신한카드는 `정상제이엘에스-신한카드'를 2월 5일자로 폐지한다.
씨티은행 `씨티 리볼빙 플러스 카드'는 7월부터 CGV할인서비스와 휴대전화 할인서비스가 안된다.
롯데카드는 문자서비스(SMS) 수수료 면제 카드와 다른 신용카드를 함께 소지하면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3월부터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월 300원의 SMS 수수료를 물리기로 했다.
SC은행은 카드 연회비 면제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에 카드별로 다양한 조건을걸었으나 7월부터는 연회비 5천 원일 경우 연간 360만원, 1만원이면 연간 600만원이상을 써야 연회비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씨티카드를 통한 국외 거래 시 플래티늄카드, 비자 시그니처 등은 수수료가 없었으나 1월부터 0.25%의 비용이 부과된다.
VIP 카드 혜택도 줄어든다.
신한카드가 운영 중인 `프리미어카드'(연회비 100만원), `THE ACE카드'(50만원), `더 베스트카드'(20만원), `더 레이디 베스트카드'(20만원)의 부가 혜택이 올해상반기 중에 10% 이상 축소된다.
현대카드 `The Purple'카드(60만원)와 삼성카드 `라움 카드'(200만원)도 유사한수준으로 부가혜택을 없앤다.
국민카드는 1월부터 `KB국민 태제 스카이패스카드'(100만원)의 마일리지 적립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사용액이 200만원만 넘으면 1천500원당 2마일을적립했으나 내년부터는 500만원을 넘어야 가능하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