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원화 강세 기조 완화 가능성"(종합)

입력 2013-01-08 21:57  

<<수출기업에 대한 제언 추가와 함께 제목.리드 수정>>당국 외환건전성 조치 강화 예상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의 원화 강세 기조가 앞으로 다소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덕기 선임연구원 등은 8일 `최근 외환시장의 3대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단기간에 원ㆍ달러 환율이 세자릿수로 급락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현 외환시장이 2005~2007년처럼 달러, 엔화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지만 원화는 강세를 띠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약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 이유로 최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여전히 2005~2007년의 위험자산 선호현상수준엔 못 미친다는 점을 들었다. 아직 안전자산(달러) 수요가 크기 때문에 당시와같은 달러 약세는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엔화 약세에 대해서도 "과거 장기간 엔화 약세를 불러온 `엔 캐리 트레이드'가현재는 미국-일본의 금리격차 축소로 확대하기 어렵다"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원화 강세 현상은 조만간 기세가 꺾일 것으로 봤다. 외화자금 유입세가 과거와 같지 않아서다.

그는 "2007년 975억달러에 달했던 한국의 선박수주가 올해 311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이는) 원ㆍ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세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을 어렵게(낮게)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외환시장 특징은 올해 전반적으로 지속하겠지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상존하는데다 일본의 금융시장 혼란 등이 있어 그 강도는 약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우리 외환 당국 역시 선물환포지션 비율 축소 효과가 미미하면외환건전성 부담금 요율 인상 등 추가 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함께 원화 강세로 수출기업의 대외환경이 악화할 것이라며 "기업은 환리스크 관리 강화와 함께 원가절감, 사업구조 고도화를 철저히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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