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행장 "스마트뱅킹 선두주자 자리 되찾는다"
하나은행은 새해 스마트뱅킹 시장에서 총력전을펼친다.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매월 새 기능을 추가하고,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돕는 새 앱을 만들어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하나은행의 독창적인생각과 재미있는 기능이 조합된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과 앱을 준비해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09년 스마트뱅킹 앱인 `하나 N 뱅크'를 내놓으며 업계에서 스마트뱅킹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의 맹추격을 받아 고객 수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에 뒤지게 됐다.
얼마든지 `스마트'해질 수 있는 앱으로 고객이 재미를 얻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수 있다면 스마트뱅킹 고객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김 행장의 생각이다.
그는 "스마트폰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어떤 성향인지 파악해 쇼핑 정보나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기능도 스마트뱅킹에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하나 엔(N) 월렛' 서비스도 더쉽게 개선하고 하나SK카드와 모바일 카드 서비스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올해 저금리ㆍ저성장 기조로 이자 수익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 은퇴세대 관련 사업 확대로 비이자 수익을 늘리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연체율이나 부실채권(NPL) 비율은 시중은행 가운데 비교적 낮아서 기존에 도입한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꾸준히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금리를 낮춰 주는 방법, 혹은 만기 돌아올 때 무조건 갚으라고 하는방법 모두 정답이 아니다"며 "상환방법이나 기간 면에서 고객 부담을 덜어주면 차차갚아나갈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한가족이 된 외환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모색한다.
지난해에는 외환은행[004940]과 외화조달창구를 일원화해 하나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낮출 수 있었으므로 올해는 하나은행이 PB 부문에서 외환은행에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은 PB부문이 강점이다"라며 "올해는 하나ㆍ외환 PB전문가들의 공동 교육을 추진하는 등 이 부문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하나은행은 새해 스마트뱅킹 시장에서 총력전을펼친다.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매월 새 기능을 추가하고,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돕는 새 앱을 만들어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9일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하나은행의 독창적인생각과 재미있는 기능이 조합된 스마트폰 전용 금융상품과 앱을 준비해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09년 스마트뱅킹 앱인 `하나 N 뱅크'를 내놓으며 업계에서 스마트뱅킹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의 맹추격을 받아 고객 수 기준으로는 국민은행에 뒤지게 됐다.
얼마든지 `스마트'해질 수 있는 앱으로 고객이 재미를 얻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수 있다면 스마트뱅킹 고객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게 김 행장의 생각이다.
그는 "스마트폰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어떤 성향인지 파악해 쇼핑 정보나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기능도 스마트뱅킹에 접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하나 엔(N) 월렛' 서비스도 더쉽게 개선하고 하나SK카드와 모바일 카드 서비스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올해 저금리ㆍ저성장 기조로 이자 수익을 늘리는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확대, 은퇴세대 관련 사업 확대로 비이자 수익을 늘리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연체율이나 부실채권(NPL) 비율은 시중은행 가운데 비교적 낮아서 기존에 도입한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꾸준히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금리를 낮춰 주는 방법, 혹은 만기 돌아올 때 무조건 갚으라고 하는방법 모두 정답이 아니다"며 "상환방법이나 기간 면에서 고객 부담을 덜어주면 차차갚아나갈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한가족이 된 외환은행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도 모색한다.
지난해에는 외환은행[004940]과 외화조달창구를 일원화해 하나은행이 환전 수수료를 낮출 수 있었으므로 올해는 하나은행이 PB 부문에서 외환은행에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은 PB부문이 강점이다"라며 "올해는 하나ㆍ외환 PB전문가들의 공동 교육을 추진하는 등 이 부문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indy@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