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는 高평가 통화 중 하나…한은 기준금리 내릴 전망"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가 우리나라 경제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앨런 사이나이 미국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특별강연에서 "엔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예측 전문가다. 과거 리먼 브러더스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사이나이 회장은 최근의 엔화 약세 현상이 그간 고평가됐던 엔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덕분에 일본의 경기침체가 개선되며 전반적인 소비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봤다.
한국도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엔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한국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안 된다"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일본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한국 기업의 이익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른바 `환율 전쟁'때문이다.
사이나이 회장은 "현재 원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고평가되고 있는 통화 중 하나"라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 외국자금 유입과 원화 강세를 막고 성장속도를 높이려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중국이 경기연착륙에성공하며 8~8.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미국과 일본도 올해의 부진세를 다소 떨칠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 이에 따른 수출개선을 누릴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가 우리나라 경제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앨런 사이나이 미국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은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특별강연에서 "엔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것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 `윈-윈(Win-win)'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예측 전문가다. 과거 리먼 브러더스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사이나이 회장은 최근의 엔화 약세 현상이 그간 고평가됐던 엔화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 덕분에 일본의 경기침체가 개선되며 전반적인 소비수요도 살아날 것으로 봤다.
한국도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엔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한국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안 된다"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일본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한국 기업의 이익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다. 이른바 `환율 전쟁'때문이다.
사이나이 회장은 "현재 원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고평가되고 있는 통화 중 하나"라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 외국자금 유입과 원화 강세를 막고 성장속도를 높이려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봤다. 중국이 경기연착륙에성공하며 8~8.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미국과 일본도 올해의 부진세를 다소 떨칠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도 이에 따른 수출개선을 누릴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bangh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